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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이란..

등린이2

등산부부 3주차 소요산 등산 일기 / 2코스(중급자 코스)소요산역에서 출발 일주문-자재암-하백운대-중백운대-상백운대-칼바위-선녀탕-자재암-일주문 소요산 - 등산 3주차 1주일이 무척 더디게 지나간다. 무언가를 설레며 기다려본다는 것이 중년이 된 현재 크리스마스날 선물을 기다렸던 어릴 적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주에 도봉산 등산을 마친 후 카페에서 집사람과 다음 등산 목표를 소요산으로 합의하면서 등린이 부부에게 등산 3주 차 목표가 되는 소요산이다. 소요산은 사실 그 이름조차도 지난주 까지 우리 부부는 알지 못했다. 다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수도권 등산 코스를 검색해 보다가 소요산을 알게 되었는데, 소요산역이 있었다는 것조차도 그때서야 인지하게 된 듯하다. 가만 생각해보면 1호선 종착역으로 소요산역을 수차례 보았음에도 이제까지는 나와 상관없는 지역이었던 것이다. 출발하기 전에 등산코스를 검색해보는 것 또한 소요산 등산 때부터 인 듯.. 2022. 3. 8.
등산부부2주차 / 도봉산 등산 일기 도봉산역에서 출발 도봉산탐방지원센터-마당바위-신선대 등산부부 2주차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다. 관악산에서 단풍 색깔과 절경에 흠뻑 취하고 와이프와 같이 즐길 수 있는 취미가 생길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관악산을 다녀온 후 도봉산을 가기로 한 주말이 어찌나 기다려지던지... 도봉산은 17~8년여 전 직상 생활하던 중에 한번 올라와 본 적이 있었고 하산 후에 녹초가 된 상태로 입구 맛집 식당에서 막걸리를 먹고 완전 넉다운 되었던 기억이 있었다. 당시 도봉산의 험난했던 기억이 관악산도 쉽게 오른 지난주의 좋은 추억을 떠올리니 용기가 나지 않을 수 없다. 관악산을 통해 등린이로서 입문했으니 이번에는 다시 블랙야크에 가서 등산 배낭과 무릎 보호대, 등산 양말, 등산 모자 등을 추가로 장만했다. 지난 관악산 등반에서 스틱의 중요성을 실감한 후 등산은 장비빨이라는 말이 더욱 .. 2022.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