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행복이란..
DIY

전문가가 아니어도 해 볼만 한 석고 보드 셀프 퍼티(빠데)와 페인트 도색 작업

by 우물안 개구리 2020. 12. 18.
728x90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총체적으로 어려운 시국입니다.

올해 전세계 역사상 유래 없는 팬데믹은 결국 가까운 미래에 우리 아이들 역사 교과서에도 나올 이슈가 되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넋 놓고 살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아주 우연한 기회를 살려서 조그마한 마트를 오픈하기로 했습니다.

 

10월에 사업 진행을 결정하여 11월 중에 오픈하기로 하고

도움 주시는 분들의 힘을 빌려 이것저것 준비한 뒤,

10평이 조금 안되는 상가를 계약했습니다.

 

마침 살고 있는 집을 리모델링하는 시기와 우연히 겹치게 되니,

경자년의 4사 분기를 매우 정신없이 보내게 되었습니다.

 

상가는 기존에 중고 가전을 유통했던 매장으로 소매점을 하기에는

전반적으로 인테리어 비용이 많이 지출될 예정이었습니다.

 

바닥, 전기, 천장, 목공, 도배 등 싹 뜯어고쳐야 했지요.

집 인테리어 비용과 함께 동시에 지출되어야 하는 시점이라

견적 비용에 대한 부담이 매우 컸습니다.

 

인테리어 사장님의 견적서를 찬찬히 뜯어보다가

다른 항목은 잘 모르겠으나, 도색 페인트 시공 비용이 꽤 높게 책정되어 있어

문의드렸더니 하시는 말씀이,

단순한 페인트 칠이 아니라 깔끔한 마감을 위해 빠데 작업부터 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빠데?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 용어라서 왠지 셀프 시공으로 접근이 가능할 듯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인테리어 시공일정을 확인하고 도색작업은 주말에 시간을 낼 수 있으니

반셀프로 해보겠다고 말씀드리고 결국 공사비에서 페인트 도색 공사 비용은 빼기로 했습니다.


주중에 내부 철거공사 모습입니다.

 

벽을 새로 새우기 위해 목조 각대를 세우는 모습입니다.

여기서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한몫합니다. ㅜ.ㅜ

왼쪽이 벽을 세우기 전 사진이고 오른쪽이 석고 보드로 벽을 만든 모습입니다.

석고보드 작업을 모두 마친 모습입니다.

제가 직접 퍼티(빠데) 및 페인트를 셀프 시공한다고 했더니

인테리어 사장님이 석고보드를 매우 촘촘하게 붙여서 시공해 주셨네요.

실제로 보아도 매우 깔끔하게 보드를 세워 주셔서

굳이 퍼티(빠데)와 도색을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나무랄데 없이 깔끔하네요.

석고 보드 작업이 끝난 시점에 내부 상가를 파노라마로 찍은 모습입니다.

이제 주말이 되었고,

근처 페인트 가게에 가서 퍼티(빠데) 도구 및 페인트를 구입하러 갔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어설프게 배웠지만,

필요 도구 목록은 꼼꼼하게 체크해서 페인트 가게에 요청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현장 공사 용어 중에는 아직도 일본어가 참 많이 잔존해 있네요.


퍼티(빠데) 도구

1. 퍼티 판(빠데 판)

2. 헤라

헤라는 초보자의 경우는 고무 헤라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고무해라와 서스 재질의 헤라를 같이 구매했습니다.

3. 퍼티

큰 걸로 샀는데 올퍼티가 아닌 줄 퍼티 용도만 했기 때문에

너무 많이 남아서 작은 것으로 살걸 후회했습니다.

4. 사포 (180방에서 220방)

 

4. 실내용 수성 페인트 (흰색) 두 말.

=> 3리터 2통을 사 왔더니 인테리어 사장님이 10평 기준(천장 포함)으로 한 말하고 반통을 필요하다고 하셔서

2말씩이나 구입했는데 작업 후 한 통은 아예 뜯지도 않았네요.

5. 페인트 롤.

6. 페인트 붓.


우선 퍼티(빠데)는 2차에 걸쳐서 진행하기로 하고

올퍼티는 힘들고 보드와 보드 사이/ 타카 자국 등의 마감만을 위해 줄 퍼티만 하기로 결정해
습니다.

 

첫 퍼티(빠데) 시공 한 사진입니다.

어설픔이 확연하게 베어 나옵니다.

하지만~

금방 익숙해질 거라고 믿었기 때문에 굴하지 않고 시공합니다.

처음보다 많이 깔끔해진 모습니다.

스틸로 된 헤라는 역시 초보자에게는 어렵더군요.

한번 해본 유경험자로서 퍼티 초보자분들은 고무 헤라를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전체 면에서 약 8분의 1 정도 시공한 모습입니다.

정확하게 1시간 걸렸습니다.

약 3분의 1 정도 퍼티(빠데) 시공한 모습입니다.

작업에 익숙해지면서 요령이 생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작업 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퍼티 작업했던 부분을 만져보니 2시간 정도 지난 듯한데

벌써 건조된 듯했습니다.


벽면 퍼티(빠데) 시공을 끝내고 천장만 남은 상태입니다.

뒤돌아 보고 흐뭇해서 한 장 또 찍었습니다.

천장까지 마무리되면서

이제 1차 퍼티(빠데) 시공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약 3시간 정도 소요된 듯합니다.

최초 시작했던 부분이 건조되었기 때문에

바로 2차 퍼티 진행을 해도 될 듯했으나

시간도 많이 늦었고 몸이 지치고 힘들어

다음날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오전에 2차 퍼티 시공을 마치고 

오후에 페인트 작업을 하기로~

주말 내 도색 작업을 모두 끝내줘야

다음 주 월요일부터 인테리어 업체에서 바닥재 시공을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쫓기는 듯한 마음으로 하루 일과를 마무리했습니다.


일요일 오전

결국 일찍 기상하지는 못했네요.

온몸이 찌뿌둥하고 전날 천장에 퍼티 시공하느라 목을 장기간 추켜 세우고 

있었더니 목과 어깨 통증이 거슬렸습니다.

 

동일한 방법으로 2차 퍼티(빠데) 시공을 진행했습니다.

2차 퍼티 작업은 이미 퍼티 작업이 되어 있기 때문에

1차보다는 조금 더 수월합니다.

 

오전 내에 2차 퍼티 작업이 끝나고

점심식사 후 돌아오니

잘 건조되어 있었습니다.

 

다음 공정은 사포 작업

부드러운 사포면으로 퍼티 작업 부분을 문질러

페인트 도색 전에 표면을 매끄럽게 해 줍니다.

 

재미가 있어 보였는지

귀요미들이 도와준다고~

귀찮을 줄 알았던 녀석들이 

제법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마스크를 쓰고 작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포 작업으로 인한 퍼티 가루가

코로 스며드는 느낌입니다.


페인트 도색

흰색 수성페인트로 도색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작은 붓으로 모서리 부분부터 칠합니다.

페인트 도색 시공도 깔끔한 색감을 내기 위해

2차로 진행합니다.

 

녀석들~

잠시 쉬엄쉬엄~

넓은 면과 천장은 페인트 롤러 붓으로 작업하기 때문에

페인트를 묻혀 슥슥 문질러 나갑니다.

1차 도색 작업 후 모습입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

2차 도색 작업을 진행합니다.

2차 도색이 끝난 뒤

천장에 십자 LED 조명을 설치한 후 모습입니다.

몸은 고되지만 굉장히 뿌듯하네요.

충천을 해야 하는 주말을 쉬지도 못하고

몸을 혹사한 주말이지만

시간을 투자해서 공사비를 조금이라도 절감한 보람이 있습니다.

장모님께 보여드리며

농담 삼아~

주변에 페인트 도색 일감 있으면

저렴하게 해 드릴테니 소개해 달라고 말씀드렸지요.

크게 웃으십니다.

 

퍼티 시공과 도색 작업에 큰 도움을 준 참조해 볼만한 유튜버 영상 링크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분 컨텐츠 영상들 괜찮은 것 같습니다.

 

 

사업자 정보 표시
알비솔루션 | 배수경 | 서울시 구로구 구로중앙로 207, 119~120호(구로동, 구로복합건무 OPUS1) | 사업자 등록번호 : 130-28-59465 | TEL : 02-3667-8027 | Mail : bsk0916@naver.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