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주택 옥상 셀프 인테리어 / 주택 옥상 조경 꾸미기 / 옥상에 인조잔디를 셀프로 시공해보기 / 옥상 정원

단독 주택 옥상 인테리어

나만의 옥상 정원을 셀프로 만들어보자!!

남천나무 식재를 위한 옥상 플랜트 화분 셀프 만들기부터 에어컨 실외기 커버 셀프 제작 등

봄내음이 나기 시작하면서 옥상을 꾸미기 위한 준비 작업들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조잔디를 드디어 시공하는 날이었습니다.

모든 준비 작업이 그러하듯, 초보가 셀프로 인테리어를 한다는 것은

어떠한 부분도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되도록 많은 써치와 학습을 통해 꼼꼼하게 알아봐야 합니다.

 

플랜트 화분이나, 목재 에어컨 실외기 커버도 셀프 제작을 준비하면서 공부와 간접 경험을 갖는 시간에

투자를 많이 했지만, 인조잔디의 경우는 그 어느 때 보다 관련 자료를 많이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다녀도 괜찮을 정도의 친환경 인증은 있는지,

유사시, 방염 인증은 있는지, 인조 잔디 밑으로 배수성능이 좋은지,

인조 잔디의 높이에 따른 가격 등은 어떠한지, 시공은 간편한지,

옥상 바닥과 인조잔디 간에 본드나 양면테이프로 접착을 해야 하는지,

인조 잔디 말고 인조 잔디 매트라는 제품이 좋은 건지,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인지 등등,

고민해서 결정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 보니 선택 장애가 생길 지경이더군요.

 

인조잔디를 시공하기 위한 우리 집 옥상 면적은 대략 사진과 같습니다.

(큰 딸 녀석과 함께 줄자를 이용해 실측한 결과입니다.)

처음에는 1M*1M 잔디 매트를 고려한 상황에서 매트가 몇 장이 필요한지를 계산하고

여러 판매업체 사이트를 통해 총 구입 가격을 산출해 보았더니,

매트 종류(잔디 높이, 인증 및 여러 사양)에 따라 크고 작은 차이가 있지만,

중상급 이상의 제품 기준으로 봤을 때, 부자재를 제외하고도 1백만 원 이상 예산이 필요하겠더군요.

 

아직, 남천나무도 구입하지 않은 상태에, 옥상으로 수도 호스 배관도 연장해서 연결해줘야 하고,

플랜트 화분에 설치할 태양광 LED 조명도 구입해야 하고,

계획하고 있던 예산을 어떻게 줄여볼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며칠간의 고민 끝에, 우선 샘플이라도 제품을 실제로 봐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오프라인으로 인조잔디 판매하는 곳을 찾아보고

그나마 가장 가까운 판매점을 찾아 방문 예약 및 간단한 상담 후 방문하였습니다.

 

금천구 시흥 공구유통상가 입구에 있는 바닥재 전문업체(경성 매트)라는 곳이었고요.

사장님인지 모르겠지만, 젊은 분이 샘플 하나하나 친절하게 상담해주시고

방염 인증, 친환경인증, 잔디 높이 등 여러 조건에 맞춘 가격이 온라인 판매업체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저렴하다는 것이 즉석에서 구입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무려, 30~50%가량 저렴한 듯합니다.

위에 실측한 사진을 휴대폰에 저장하여 보여드리고, 매트 필요 길이를 계산하였는데,

2M 폭에 24M 길이 1 롤을 통으로 구매하면 되었습니다.

옥상  'ㄷ'자 가장자리에는 플랜트 화분이 놓일 부분이라 해당 위치에는 매트 넓이를 제외하였습니다.

 

문제는, 1 롤의 무게였는데요.

사장, 직원, 그리고 저까지 장정 셋이서 차에 상차하는 데에도 너무 무거웠습니다.

적어도 100kg 은 되는 듯했습니다.

차에 상차한 후 인조 잔디 2M*24M 1롤

 

차에 싣고 귀가하면서 온통 저놈을 옥상까지 올리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더군요.

와이프와 둘이서 우여곡절 끝에 3층인 집 현관 입구 안까지는 들어 올렸습니다.

사실 들어 올렸다기보다는 계단 경사면에 눕힌 상태로 위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한 칸 한 칸

온 힘을 다해 올렸습니다. 미련해 보이지만 달리 방법을 못 찾았네요.

여기서부터는 현관 입구에서 일정 부분 커팅하여 올리기로...

1차로 6.5M를 커팅합니다.

롤을 세운 상태에서 줄자를 이용해 롤을 풀어가며 1M씩 치수를 재어 6.5M를 커팅합니다.

세워진 롤을 누군가 잡아주지 않으면, 절대 커팅하기 힘든 상태와 무게입니다.

6.5M 1판? 을 커팅해봐도 무겁기는 여전합니다.

일단 24M 에서 17.5M로 줄었으니, 나머지를 통째로 옥상으로 옮겨볼 만할 듯싶어서

집사람과 둘이서 다시 옮겨보다가 결국, 허리 근육에 경련이 왔나 봅니다.

저 말고~ 와이프요.

와이프는 그대로 침실에 가서 눕게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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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불러, 다시 여차저차 옥상으로 운반 완료! ㄷㄷㄷ ;;

이제 본격적으로 인조 잔디 시공을 시작해야 하는데 이미 탈진해버린 체력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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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잔디 시공 직전에 옥상 모습입니다.

인조잔디 시공전의 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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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커팅했던 6.5M 1조각을 옥탑방 벽면부터 부착해봅니다.

참고로, 인조 잔디 구매 시 본드를 1통 함께 구매했었는데 잔디 길이가 길다 보니

그 자체만으로 무게감이 있어, 아이들이 뛰어다녀도 매트가 움직임이 없어 보여 본드 접착 사용은 하지 않는 걸로..

 

매트 1장만 설치했지만 녀석들이 신나서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동안 작업을 방해하던 녀석들입니다.

매트 1장만 깔고도 이미 너무 신나서 좋아하던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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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 잔디 커팅은 칼날만 무디지 않다면, 어렵지 않네요.

재단해주고 바닥에 깔아주면 됩니다. 

잔디와 잔디 간의 경계면은 결 따라 같은 방향으로 시공해주면 되고요.

결방 향이 다를 경우, 경계면이 확실하게 보이는데

인조잔디의 결을 다르게 하는 것도 나름대로 괜찮아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결을 같게 하여 시공했습니다.

시공 시간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와이프가 허리 통증으로 침실에 누워있던 상태라 혼자서 작업했는데 3시간 정도 소요된 듯합니다.

옥상에서 인조 잔디 셀프 시공 중에 가장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작업은

옥상 물청소와 옥상의 각종 구조물과 물건들의 운반, 이동 등이고요.

본격적인 잔디 깔기 작업의 비중은 30% 정도라고 보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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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 잔디 시공이 끝난 후 뛰어 노는 사슴 한마리

인조 잔디 시공을 끝내고 한 컷 찍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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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요놈 줄자 녀석이 저렴하지만 큰 역할을 해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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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인조 잔디 시공 완료!!

설치해 놓고 나니 역시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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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기 전에 인조 잔디 옥상 정원 오픈 기념~ 캠핑 분위기를 내봅니다.

가족들이 행복해하니 저도 만족합니다.^^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습니다.

오늘 작업은 여기까지 하고 일단 쉬어야겠습니다.

남천나무가 다음 주에 도착합니다.

태양광 LED 조명도 추가 주문건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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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끝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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