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부목 플랜트 화분 제작과 에어컨 실외기 방부목 인테리어 커버까지 제작을 완료하고
이제 인조 잔디를 깔기 전에
조경을 해치는 소소한 여러 가지 것들과 구석구석에 인테리어가 필요했습니다.
이를테면, 아래 사진과 같이 옥상 현관문 정면을 나서면 보이는
콘크리트 빨래 건조대 같은 부분이나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흉측스러운 옥상 배관 파이프와 퍼런 비닐 덮개 부분
도대체 무슨 용도로 만들어져 있던 배관 시설인지 통 모르겠습니다.
빨래 건조대 같은 경우는, 기둥 파이프를 고정시키기 위해 돔 형태로 시멘트 마감을 하여
사진과 같이 불룩하게 튀어 나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동네 목재상에서 직접 공수해온 방부목 15*95*3600 mm 10장과 30*30 각재 3개를 이용해
미관상 보기 싫은 시멘트 돌무덤? 을 가림과 동시에 테크 무늬의 인테리어 효과를 더해 마감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줄자를 이용하여 솟아나온 시멘트 봉분? 의 치수를 측정하고 각재를 재단합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경험이 축적되었는지, 톱질 작업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어려운 부분이 없었네요.
각재로 틀을 잡은다음,
15*95 사이즈의 방부목 테크재를 여러 개 재단하여 틀 상부에 덮개로서 덮어 줍니다.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모습입니다.
색상은 녹색의 스테인 작업을 생각하고 있었으나 와이프가 있는 그대로 색깔이 더 예쁘다고 하여
투명색 오일 스테인으로 도색하였습니다.
방부목 테크재로 덮개를 제작하기 전모습(좌) 덮개 제작 후의 모습(우)입니다.
덮개가 있고 없음의 차이가 뚜렷해 보이는 느낌입니다.
반대쪽도 덮개를 제작하였습니다.
나중에 바닥에 인조잔디를 깔고 테크위에 은은한 밝기의 태양광 LED 조명과 화분으로 장식해 보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빨래 건조대가 되었습니다.
설치해 놓고 보니 또한번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이번에는 배관 파이프 가림막을 만들어 봅니다.
재료는 방부목 테크재로 플랜트 화분을 만들고 남은 조각들을 버리지 않고 사용하였습니다.
돌출된 배관부위를 덮고 벽에 밀착시킨 모습입니다.
벽에 밀착시켰으나 파이프 돌출 부위가 흔들거리고 불안하여
왼쪽에 있는 옥상 휀스 지지대를 이용하여 고정시켜 주었습니다.
또 한번 뿌듯함을 가져봅니다.
아무 의미 없는 가림막 목재이지만 제법 인테리어 효과도 있는 듯합니다.
방부목 테크재로 활용할 수 있는 주변의 소소한 인테리어 작업들이 의외로 많이 있네요.
테크재 자체가 무엇이든지 대충 만들어도 결과물이 이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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