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스코팅 셀프 시공 인테리어 2번째 도전기
지난 겨울 다이닝룸의 다용도실 도어를 웨인스코팅 셀프 시공을 하면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음을 확인하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내친김에 3층 전체 각 방문들을 웨인스코팅으로 셀프 인테리어를 하기로 마음먹었지요.
문제는 시간과 나의 의지였는데
이런 저런 사유로 5개월여만에 결심을 실행하게 되었네요.
우선 셀프로 웨인스코팅을 시공해야 할 도어의 개수는
침실, 욕실, 드레스룸, 세탁실문, 그리고 안방 화장실 문까지 5개 였습니다.
하루만에 모두 끝내겠다는 생각은 아예 접어두고
우선 시작부터 하기로...
웨인스코팅 몰딩 자재부터 구입합니다.
웨인스코팅은 외곽 테두리 몰딩 부분과 안쪽 테두리 몰딩을 같이 해주어야 비교적 자연스러운 느낌인데
외곽용 몰딩과 내부 테두리 몰딩의 폭은 서로 다르게 합니다.
보통은 외곽 테두리 몰딩을 내부 테두리 몰딩보다 폭이 두꺼운 것으로 부착하기 때문에
웨인스코팅 몰딩 구입시 이를 염두에 두고 진행해야 합니다.
아울러, 각 시공 대상의 치수를 모두 측정하여, 몰딩의 수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어림 계산을 하여 구입해야 시공중에 몰딩이 떨어져서 낭패를 보지 않을 수 있겠네요.
시공해야 할 도어가 5개나 되다 보니, 몰딩 자재 수량도 제법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준비물은
지난 시공때 와 마찬가지로
1. 웨인스코팅 몰딩
2. 먹줄, 자
3. 퍼티, 퍼티용 헤라
4. 젯소
5. 페인트, 페인트롤, 페인트 붓
6. 몰딩 재단용 톱, 각도 절단대
7. 목공 클램프
8. 실리콘, 글루건
9. 수평자
정도면 되겠습니다.
적어 놓고 보니까 준비물이 많네요.
시공해야 할 기존의 문들입니다.
시계 방향으로 왼쪽 부터 세탁실 도어/ 침실 도어 / 드레스룸 도어 / 욕실 도어 / 안방 화장실 도어입니다.
기존 문들의 무늬가 심플하긴 하지만 민무니가 아니라 검은색 부분의 가는 스트라이프 형태의 홈이
파여 있기 때문에 부분 퍼티 작업을 해주어야 했습니다.
침실 도어의 경우는, 도어 모서리 부분의 시트지가 오래되어 일부 벗겨져 있었기 때문에
아예 시트지를 제거 후 시공을 하였습니다.
퍼티(빠데)의 경우는 큰 통을 새로 구입하기 보다는
동네 다이*에서 줄눈 시공용으로 판매하는 튜브형태 제품을 구입하여 퍼티 작업을 하였습니다.
이는 웨인스코팅 시공이 끝난 후 나중에 후회하게 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전문가용 퍼티가 아니기 때문에 퍼티 효과가 썩 좋지 못합니다.
젯소 작업
페인트 착색에 효과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서
페인트를 칠할 부분에 젯소 작업을 미리 해줍니다.
젯소를 바르기 위해서는 도어 손잡이를 모두 탈착해 줍니다.
젯소를 사용할 때 물과 혼합 비율은 사용자들 마다 제각각으로 얘기하기는 하지만
저의 경우는 보통 물의 비율을 젯소량의 10%정도로 혼합해 주었습니다.
젯소는 지난 시공때 넉넉한 용량으로 구입하였기 때문에
잘 보관해 두었더니, 이번에 다시 사용할 수 있었네요.
제품을 개봉한 이후 5개월이나 지났지만 사용 후 뚜껑을 잘 덮어 두기만 해도 내용물이 경화되지는 않았습니다.
먹줄 작업
젯소 도포 작업이 끝나면
웨인스코팅 몰딩 부착 위치를 정하기 위해서 도어별로 치수를 측정합니다.
측정된 치수에 맞추어 먹줄 작업을 통해
밑선 그리기 작업을 해줍니다.
도어 손잡이의 위치가 세로 길이상으로 정 가운데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웨인스코팅 몰딩 구성시 도어 손잡이 위치를 기준으로 위아래 양쪽으로 동일한 사이즈로
구성하는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웨인스코팅 몰딩 재단은 전과 동일하게 각도 절단대를 이용해 수동 톱으로 절단했습니다.
실리콘을 고르게 발라주고 순간 접착을 위해 몰딩 양 끝단에 글루건을 살짝 바른 뒤 몰딩을 도어에 부착합니다.
이미 먹줄이 그려져 있기 때문에 먹줄선을 따라서 몰딩을 부착해주기만 하면 되는데
집에 수평자가 있을 경우, 수평자를 이용해 몰딩 부착 후 수평을 확인해 주는 게 좋겠습니다.
웨인스코팅 몰딩 부착 작업이 끝나면
실리콘이 굳을때까지 기다린 후 본격적으로 수성 페인트 도색작업을 해주기만 하면 됩니다.
페인트 도장은 2회 이상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도색 작업이 끝나면 페인트가 마를때 까지 기다렸다가 손잡이를 부착해 주기만 하면 됩니다.
내친김에 손잡이도 금색 디자인으로 모두 바꿔 주었습니다.
집사람이 방문용 데코 스티커를 부착하여 방문마다 포인트 효과를 주었습니다.
셀프로 하는 웨인스코팅 시공이 힘들긴 했지만
끝내 놓고 보니 성취감이 큽니다.
시간과 의지가 허락하는 한 집안 구석구석 셀프 인테리어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포르쉐(Porsche)가 만든 파나메라(Panamera) 에어컨? / 웨인스코팅 셀프 시공 3번째 / 촌스러운 에어컨을 인테리어 DIY 로 1년 더 써보자
'DI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르쉐(Porsche)가 만든 파나메라(Panamera) 에어컨? / 웨인스코팅 셀프 시공 3번째 / 촌스러운 에어컨을 인테리어 DIY 로 1년 더 써보자 (0) | 2021.05.29 |
---|---|
버려질 나무 박스로 옥상 주택에 화단을 만들어 보기 / 단독 주택 옥상 셀프 인테리어 (0) | 2021.05.02 |
DIY 화분이 있는 책상/ 세상에 없는 인테리어 티테이블을 만들다. (0) | 2021.01.17 |
셀프 인테리어로 다이닝룸 도어를 웨인스코팅으로 변신 (0) | 2021.01.10 |
마루 흡집 보수용품 / 우드필러 / 우드 픽스 사용기 (0) | 2020.12.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