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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부부

등산부부 26주차 / 관악산 11국기봉 환종주 도전1차 / 돌산국기대 ->돌산 -> 칼바위국기봉 -> 장군봉 -> 민주동산국기대 -> 호암산

by 우물안 개구리 2022.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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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11국기봉 환종주 도전 1차

돌산국기대 -> 칼바위국기봉 -> 장군봉 -> 민주동산국기대 -> 호암산 -> 깃대봉국기대
12 km / 최고 고도 469 m / 시작 고도 75m / 누적 고도 925 m
코스 기록 시간 4시간 25분 / 시작시간 11:23 / 종료시간 15:48
날씨 : 8.0 도 / 19.0도 / 총 오른 층수 189 층

마눌님께서 친구들과 강릉으로 주말 1박2일로 여행을 떠났다.
등산 파트너가 사라진 셈이지만 홀로 등산하게 되는 2번째 도전이기도 하다.
주말 둘째 녀석을 깨워 밥을 차려 먹이고 학원을 보낸 후 설거지 등을 하고 나니 10시가 조금 넘었다.

이번 주 산행을 건너뛸까 마음은 잠시 고민하는 듯했는데 내 몸은 어느새 등산복을 챙겨 입고 있다.
와이프께서 일찌기 여행을 떠나기 전에 혼자 등산할 때는 새로운 산을 가지 말도록 하명하신 터라, 이미 등산 경험이 있던 관악산과 삼성산을 이용하여 트랭글에서 추천하는 코스북을 한번 완성해보기로 했다.

관악산 11국기봉 환종주 코스다.
관악산에는 국기봉(국기대 포함)이 11개가 서울대학교를 둘러싸고 각 봉우리에 세워져 있는데 서울대입구 매표소에서 출발하여
1. 돌산 국기대
2. 칼바위 국기봉
3. 민주동산 국기대
4. 깃대봉 국기대
5. 삼성산 국기대(25주 차 등산)
6. 육봉 국기대
7. 팔봉 국기대
8. 학바위 국기대
9. 자운암 국기대
10 선유천 국기대
11. 관음사 국기대
를 관통하여 사당 방면으로 나오는 코스다.
전체 거리 총 20km로 누적 고도 약 2,115m 오름에 예상시간은 8시간이 소요 예상된다.

지난 25주 차에 삼성산을 오르게 되면서 의도하지 않게 삼성산 국기대 배지를 획득하게 되었으므로 어찌어찌 코스를 수정하여 종주를 도전해 보기로 했다.

앞선 사유로 출발이 늦었기 때문에 오늘 하루 만에 나머지 국기대 10곳을 찍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었지만 하는 데까지 해보기로 마음먹고 일단 버스를 탄다.

세상이 좋아져서 처음 가는 곳이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과거에 비하면 매우 편리하게 되었다.
그래도 매번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이다.

날이 제법 더워져서 생수를 3병 구입하고 혹시 몰라 편의점 김밥도 2줄 샀다.
김밥에 사이다 먹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사이다도 1병.

서울대입구 매표소에서 내렸어야 했는데 어리바리하여 1 정거장 앞에서 하차해 버렸다.
트랭글 앱을 실행하고 관악산11국기봉 코스 도전을 시작했다.

서울대 입구 방향에서 올라가는 관악산 입구 코스인가 보다. 사람들이 매우 많구나.

입구를 지나 관악산을 향해 가는 산책로가 멋지다.

트랭글에서 알려주는 관악산 11국기봉 환종주 코스에 따라 네비게이션 안내 음성이 나오기 시작한다.
길을 잃을 일은 없겠다 싶어 안심이 되었다.

첫 번째 국기대 목표가 바로 돌산 국기대인데 왜 돌산이라 불리는지는 입구에 오르자마자 알겠더라.

돌산 초입

온통 바위 투성이다.
경사 또한 가파르다. 매우 가파르다.

다만 고도가 높지 않으니 체력적으로 부담스럽지는 않다.
조금만 오르면 바위산답게 멋진 주변 경관을 보상받을 수 있다.

서울대학교가 한눈에 펼쳐진다.
캠퍼스 규모가 어마어마 하구나~!!
어릴 적에 누군가 나를 데리고 와서 보여 줬더라면 진작에 공부를 열심히 해 볼 동기가 될 수도 있었겠다 싶다.ㅎㅎ

서울대 뷰에서 왼쪽으로 바라본 서울 중심 뷰.
정가운데 여의도 고층 타워들과 오른쪽에 남산 서울 타워가 보인다.
제법 가시거리가 좋은 날씨다.

암벽 등반 수준의 바위 높이 때문에 로프를 잡고 올라가야만 한다.

이런 코스 개인적으로 정말 맘에 든다.

입산 20여분 만에 돌산 국기대가 보인다.

돌산 국기대 위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 한적하다.

돌산 국기대 인증샷~

아직 갈길이 멀다 보니 쫓기는 듯한 마음이 있어 첫 번째 성취감을 뒤로하고 두 번째 목표를 향해 출발~

돌산 국기대에서 바라본 관악산 능선

다음 목표는 칼바위 국기봉
칼바위 국기봉으로 가는 길에 경치는 걸음을 계속 멈추게 만든다.

바라보이는 산이 호암산인가 보다.
민주동산 국기대를 찍으려면 어차피 경유해야 하는 코스이다.

칼바위 국기봉으로 가는 길은 계단이 많은 편이다.
계단 또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편이라 욕하지 않고 올라갈 수 있다.
물론, 작년 이맘때 내 모습과는 전혀 다른 피지컬 때문이겠지 생각해 본다.

한참 계단을 오르다 보면 칼바위 국기봉을 지나치게 된다.
칼바위 국기봉 바로 옆까지 올라가기에는 경사도가 너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호암산을 함께 도시 뷰와 어우러진 경치를 바라보며 풍경 샷~

이정표에서 살짝 헷갈릴 뻔했는데 트랭글 네비게이션 덕에 어렵지 않게 코스를 이탈하지 않을 수 있었다.

호암산에 세워진 민주동산 국기대 도착

멋진 하늘~캬~

강릉 여행 중인 집사람에게 보내 주는 인증샷 사진~

호암산 조망대에서~

부수적인 트랭글 배지 획득 알람이 울려 보니 장군봉이라고 하던데 당최 장군봉이 어디에 있다는 건지 찾지를 못하고 시간만 허비했다.

아무튼 장군봉에서 깃대봉 국기대까지 오는 코스는 너무 무난했었는지 이동 간에 특색 있는 기억이 남아있지 않다.
아~~~
아니다. 깃대봉 국기대 바로 앞까지 올라가는 바위는 극도로 위험했다.
어는 방향에서 올라오든 간에 자칫 발을 헛디디면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절벽 꼭대기에 꽂아 두었다.
집사람과 올라왔다면 집사람은 포기했을 수도~~~

사실 지치기도 했고

삼막사를 기점으로 해서 오늘 코스를 마무리 짓고 하산하기로 한다.
여기는 아직 벚꽃이 한창이네~

오늘까지 관악산 11 국기봉 중에 5곳을 찍었으니 나머지 6곳은 다음 기회에 와이프와 함께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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