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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부부

등산부부 24주차 / 돌산이 재미있는 이유 / 불암산 등산 일기 / 상계역 -> 삿갓봉근린공원-> 불암산공원 -> 불암체육회-> 깔딱고개 ->불안산 정상(508m) -> 상계역 원점 회귀 ->2시간54분

by 우물안 개구리 2022.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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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정상석 508m] - 등산 24주 차

상계역 -> 불암산공원 -> 불암체육회-> 깔딱고개 -> 불암산 정상(508m) -> 상계역 원점 회귀 ->2시간54분

5.4 km / 최고 고도 508 m / 시작 고도 56m / 누적 고도 636 m
코스 기록 시간 2시간 54분 / 시작시간 11:07 / 종료시간 14:01
날씨 : 4.0 도 / 14.0도 / 총 오른 층수 157 층

불암산 정상에서

산을 오르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성취감 중독이다.

힘들게 오른 산 정상에서 성취감을 느끼며 바라보는 경치는 흘린 땀에 대한 보상이다.

 

날씨가 좋고 경관이 멋질수록 보상도 크다.

아직 많은 산을 다녔다고 볼 수는 없지만 육산(흙산)보다는 돌산(암산)이 비교적 경관이 멋지다.

 

불암산도 가운데 '암'자가 있는 것으로 보아 경관이 멋질 것으로 기대되었다.

수락산과 나란히 붙어있어 이미 수락산을 다녀온 내게는 그렇게 낯설게 느껴지는 산 이름이 아니었지만 우리 집사람은 출발 전에 불암산이 어디 있냐고 물어본다. ㅜ.ㅜ

같이 산지 18년째이지만 와이프는 산 이름을 떠나 '명사' 나 '이름' , '지리', '지명'에 대한 관심이 1도 없다.ㅋㅋ

 

연애할 때 언젠가 정동진을 데리고 가는 중이었는데 정동진이 어디냐고 묻길래 '황해도'라고 했더니 그대로 믿더라~.

결혼 후에도 구미 출장 업무 후 오후 5시 즈음 서울로 출발하는 와중에 통화했는데 30분 정도 있으면 도착하냐고 묻더라~ㅋ

 

우스개 소리이고,

상계역에 도착하여 일단 분식집에서 꼬마김밥으로 배를 조금 채운 뒤에 출발.

지난주 소래산에 이어 오늘 불암산까지 등산 가방 뒤에는 산 이름 명찰이 하나 더 붙어 있다.

삿갓봉 근린공원을 지나는 동안 트랭글에서 뱃지 하나를 준다.

불암산 관리사무소에서 본격 입산 시작

수락산,불암삼 등산 안내도

노란색을 보니 봄이 관통하고 있음을 느낀다.

집사람 옷 색깔도 봄 느낌이 물씬~

이제 시작인데 불암산 정상까지 불과 1.5km 밖에 안된다니~

불암산이 스스로 돌산임을 굳이 증명하지 않아도 곳곳에 바위들이 즐비하다.

육산(흙산)은 편안한 반면, 돌산(암산)은 다이내믹하고 재미있다.

물의 양이 적지만 오랜만에 계곡물을 만나 손을 담가 본다. 엄청 차갑다.

계단길을 오르면 본격적으로 깔딱고개의 시작인가 보다~

아무리 보아도 인위적인 바위 구멍~

깔딱고개는 정말 불암산 등산에 대한 매력이 넘치는 구간이다.

깔딱고개가 시작하는 지점에 재미있는 식당이 하나 있네.^^

아직은 경사가 가파르다고 볼 수는 없다.

경사도가 높은 언덕 바위길

왼쪽으로 난간이 있는 계단길이 나있기는 하지만 한번 바위 언덕으로 오르고 싶었다.

개구쟁이 시절 산에서 친구들과 위험한 코스만 골라 뛰어놀던 심정으로 올라본다.

깔딱고개 바위 언덕 중턱에서 내려다 보이는 서울.

미세먼지 농도가 심하지는 않았는지 멀리 잠실의 제2 롯데월드 타워도 보인다.

촘촘한 아파트들 건너 북한산이 맞나?

서로 사진 찍어 주기 바쁘다

인생샷 건져 보겠다고 부단히 애를 쓰는 부부.

북한산을 바라보며 올 가을에 갈 테니 딱 기다리라~

또 셀카 삼매경~

셀카봉은 참 잘 산 듯하다~

중년이 되어버린 부부지만 남들 의식하지 않고 잘 논다

 

이제 그만 놀고 마져 올라가야 하는데~

다리가 짧으면 올라가기가 어려운 급경사 구간이다.

산 정상에서 도심을 바라보노라면 아주 가끔은 신이 된 기분이 들기도 하다.

마지막 계단만 오르면 드디어 불암산 정상이다.

불암산 정상석 인증샷~

서울에 위치한 산이라 그런지 정상에는 엄청 많은 인파가 몰려 있다.

정상석의 크기는 몰리는 인파에 비하면 의외로 소박하다.

정상석이 가장 높은 고도가 아니라 국기대가 더 높은 위치에 놓여 있기 때문에 집사람이 더 위로 올라가서 찍자고 조른다.

국기대가 설치되어 있는 바위 위에는 두 사람이 나란히 서있기도 비좁을 정도이다.

불암산 국기대 정상에서 바라보는 사방의 경치는 환상적이다.

날씨도 시원하니 추위 때문에 서둘러 내려갈 필요도 없다.

 

건너서 보이는 게 우리 부부가 등산 시작 5주 차만에 올랐던 수락산인 듯하다.

수락산

바로 앞에 봉우리는 석장봉인데 집사람한테 가보자고 살짝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 ㅜ.ㅜ

불암산 석장봉

불암산 정상에서 파노라마로 찍은 모습

수락산 뒤 왼쪽으로 작년 가을 등산 2주 차에 올랐던 도봉산과 올 가을 계획 중인 북한산이 멀리 보인다.

대한민국의 수도를 둘러싸고 있는 산들~

참 우리나라~ 산 정말 많다~ 

내려오는 길에 보쌈과 족발이 먹고 싶다고 해서

상계역 근처 보쌈 식당을 찾았는데 직화 불족발 맛이 일품이라 둘이서 다 먹고 난 후 아이들 주려고 포장까지 추가 주문해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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